벚꽃이 도심을 연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.
남부지방은 이미 만발했고, 오늘 시작된 여의도 벚꽃축제에도 벚꽃이 꽤 펴서 벌써 상춘객들로 붐비는데요.
낮 동안 따뜻해서 꽃구경하기 좋습니다.
다만, 낮 동안 수도권과 강원 영서, 충청, 호남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수 있습니다.
영남 지역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데다
강풍까지 불어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도 발령됐습니다.
바깥 활동을 하실 때 화재도 유의해야 합니다.
오늘 서울과 춘천 19도, 대전과 전주 20도, 대구는 2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.
4월 하순 날씨이지만 저녁이 되면 다시 쌀쌀해지겠습니다.
내일 오후부터 모레는 전국에 비 예보 있습니다.
벚꽃이 일찍 떨어질 순 있지만 그래도 최대 20mm가 내리며 건조함을 달래주겠습니다.
기온차도 크고, 맑음과 비가 번갈아가는 변덕스러운 한 주입니다.
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여의도 벚꽃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.
정재경 기상캐스터